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
우리나라 최고령 소나무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조사기간: 2024.3.22~4.5)에 의하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44%)이다. 그다음으로 벚나무(7.3%), 단풍나무(6.6%), 은행나무(5.4%)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는 어디에 있을까? 나무의 수령은 자료마다 차이가 있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의 자료를 기준으로 하였다.
*출처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heri/cul/imgHeritage.do?ccimId=1629811&ccbaKdcd=16&ccbaAsno=03810000&ccbaCtcd=31 |
▎우리나라 최고령 소나무 - 이천 도립리 반룡송
- 수령 : 850살 추정 (지정 당시 기준)
- 크기 : 높이 4.25m, 가슴높이 둘레 1.83m
- 지정 : 천연기념물 제381호 (1996.12.30)
- 위치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201-1
-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FfMvqcsR
도립리 반룡송은 이천산수유마을 근처 백사면 백사골에 위치한 소나무로, 경작지에 둘러싸여 있다. 이 나무는 이천 9경 중 제6경으로, 1996년 12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되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반룡송의 수령은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850년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천시에서는 약 500년으로 소개하고 있다.
반룡송은 하늘에 오르기 전에 땅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어 '반룡송(蟠龍松)'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의 나무줄기는 흔히 볼 수 없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일만 년 이상 살아갈 용송(龍松)이라 하여 '만년송 (萬年松)'이라고도 불린다.
*출처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heri/cul/imgHeritage.do?ccimId=1629818&ccbaKdcd=16&ccbaAsno=03810000&ccbaCtcd=31 |
반룡송은 신라말 풍수설의 대가인 승려 도선(道詵, 827~ 898년)이 함흥, 서울, 강원도, 계룡산에서 명당을 발견하고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을 예언하며 심은 소나무 중 하나로 전해진다. 강원도에 심은 나무는 죽었지만, 다른 지역의 네 그루는 살아남았다고 한다.
반룡송은 영험한 나무로 여겨져 훼손할 경우 화를 입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나무의 껍질을 벗긴 사람이 창병(瘡病, 피부병)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반룡송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개인소유이다. 반룡송의 소유자는 의정부에 사는 신**씨로 알려져 있다. 신씨가 사망한 후 상속 과정을 거쳐 현재 4명이 소유자로 등록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정확한 사실은 확인이 필요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이천시가 관리보수를 맡고 있지만, 나무를 제외한 주변 땅은 모두 개인 소유라 관리가 어렵다.
현재 반룡송의 가지는 오랜 시간 뒤틀리며 사방으로 뻗어 있고, 이를 지지하기 위해 30여 개의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다. 지지대가 없으면 가지가 부러지거나 곁가지의 끝이 땅에 닿아 온전하게 자라기 어려울 것이다.
참고로 많은 자료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로 보은 속리 정이품송을 언급하고 있다. 정이품송(正二品松)의 수령은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600년으로 소개되었다.
정선 회암리 소나무의 수령은 1994년 4월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기준으로 1300년이었으나 자연고사하여 2005년 5월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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