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
방귀를 뀌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은 보통 1일 평균 13~25회 정도 방귀를 뀐다. 가스 배출량은 약 500~1,500cc 정도이다. 평균보다 방귀 뀌는 횟수가 많거나 가스가 예전보다 더 많이 차는 것 같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해질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보통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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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많이 나오는 이유
1. 방귀를 유발하는 음식 섭취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 통곡물, 일부 과일,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방울양배추, 케일 등)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다른 식품보다 가스를 생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 섬유질은 변비 등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 시 더 많은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 인공감미료 : 말티톨, 소르비톨, 자일리톨 등 인공감미료는 소화과정에서 다량의 가스를 발생시켜서 복부불편감, 팽창, 근육 경련,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알코올 등 : 탄산음료는 공기 방울(탄산가스)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의 공기 방울은 트림으로 배출되지만 때로는 장으로 들어가 방귀로 배출될 수 있다. 카페인 음료와 알코올은 위와 장을 자극하고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 기름진 음식 : 기름진 식사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장에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가스를 축적한다.
2. 음식에 민감한 경우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유당 분해효소 락타아제(Lactase) 수치가 낮은 경우 유제품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 심한 사람은 유제품 섭취 시 복부팽만감,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정 탄수화물(설탕과 전분)이 소화과정에서 과도한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3. 과도한 공기 흡입
평상시 먹고 마시고 말할 때 과도한 양의 공기를 삼킬 경우 방귀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대부분은 트림을 통해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위장관(GI tract)을 통해 이동, 방귀로 배출된다. 과도한 공기 흡입은 껌을 씹고, 막대 사탕을 빨고, 수면 시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 식사 많이 빨리 하는 습관 : 음식 먹는 양이 많으면 그만큼 공기도 많이 삼키게 된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어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다.
4.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과도한 가스는 많은 위장 장애의 증상일 수 있다. 복통, 속 쓰림, 설명할 수 없는 체중 변화 또는 잦은 설사와 같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가스가 근본적인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위식 역류성식도염, 셀리악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크론병, 장폐색 등이 과도한 가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스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거나 다른 관련 증상을 동반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5. 변비
변비가 있으면 대변이 위장관을 통해 더 느리게 이동한다. 대변이 대장에 쌓이고 박테리아가 작용하기 때문에 가스가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복부 팽만감, 경련, 방귀가 발생하게 된다.
6. 식후 눕거나 앉아만 있는 경우 식후
그대로 눕거나 앉아 있으면 방귀가 정체되고 자연스럽게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 배출되지 않은 가스가 음식물 중간에 머물면서 배가 부글거리거나 방귀가 많이 나오게 된다.
식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가스를 완화해야 한다.
7. 운동부족
오래 앉아 있는 학생, 직장인 등은 배에 가스가 차서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한자리에 오래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신체활동이 적어서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다.
8.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위장의 운동이 느려지고 수축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소화가 제대로 안되면서 배에 가스가 차게 되고 쌓인 가스가 방귀로 배출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과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어 배가 부르고 가스가 많이 생성되기도 한다.
▎잦은방귀 예방법
- 가스를 유발하는 유제품, 기름진 음식, 밀가루 등 소화시키기 힘든 음식들을 자제한다.
-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알코올 등 위와 장을 자극하는 음료는 자제한다.
-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먹으며 음식을 자주 조금씩 나눠 먹는다.
- 식후 바로 눕지 말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한다.
-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지 말고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해 준다.
- 배가 차면 소화기능이 떨어지므로 배를 따뜻하게 해 준다.
- 금연을 하고 껌을 씹지 않는다.